1. 기억의 구조
기억을 컴퓨터 구조에 빗대어 설명하면
1) 부호화 과정
2) 저장 과정
3) 검색 과정
외부 정보를 부호화하는 방법에는 다음 3가지가 있다.
① 시각 부호화(visual encoding)
② 청각 부호화(acoustic encoding)
③ 의미 부호화(semantic encoding)
https://21erick.org/column/6924/
미국 심리학자 Atkinson과 Shiffrin(1968)은 모덜 모형(modal model) 혹은 이중 저장 모델로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1.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감각기관에 잠시 저장하는 감각저장을 거쳐 단기기억화 되고,
2. 되뇌기(Rehearsal) 을 통해 장기 기억에 저장된다고 한다.
https://m.blog.naver.com/neets11/220914172619
되뇌기(리허설)은 쓰고, 읽고, 말하기를 반복적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미국 실험심리학자 런더스는 실험 참가자에 여러 단어를 하나씩 제시하고 가각 반복해서 소리내 외우는 실험을 했다. 이후 각 단어의 회상을 집계해 보니 초기에 리허설 횟수가 많을 수록 회상률이 높았다.
리허설은 정보를 단기 기억으로 유지하는 유지 리허설과 , 장기 기억과 연관해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정교화 리허설이 있다.
장기기억으로 기억되려면 정교화 리허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외부 입력이 뇌의 기억으로 부호화 되어야 정교화 리허설의 반복 효과가 나타난다.
Craik and Tulving, 1975은 부호화 종류별로 회상률 차이를 연구했다.
처리 수준 모델은 장기기억으로 전송이 반복되는 횟수(양)이 아니라 처리되는 수준(질)에 달렸다는 것이다.
인지심리학자 크레이크와 록하트는 단어를 이용해 처리 수준을 실험했다.
글자 형태만 보는 구조적 부호화 수준, 소리를 동반한 음운적 부호화 수준, 의미까지 고려하는 의미처리 수준의 세 단계를 거처 기억이 정교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
2. 단기기억에서 작업기억으로
기억의 양적 단위를 청크(chunk)라고 한다.
청크는 묶음이다. 철자 A, B, C, D, ... , Q, P, R 같이 단독으로 외우는 것 보다 묶음으로 제시할 때 더 기억을 잘 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CNN, PHD, SOS, HOT, FAQ 같이 단어 형태를 띄면 그렇다는 것이다.
정보를 이미 장기기억 속에 가지고 있는 스키마와 연결이 용이하도록 CNN, PHD, SOS, HOT, FAQ처럼 구조화하는(organizing) 것이 중요하다. 정보를 구조화하여 기억하기 쉽도록 하는 것은 부호화의 핵심 전략이다.
단기기억의 용량은 대략적으로 7±2 글자라고 한다.
https://21erick.org/column/10792/
심리학자 피터슨 부부는 브라운-피터슨법을 사용해 단어 회상 실험을 했다.
여기서 단기 기억 유지 시간이 십초~수십초 정도임을 알아냈다.
영국 심리학자 배들리는 단기 기억이 정보를 단순히 기억하는게 아닌 다양한 인지 처리를 함께 한다고 보고 이를 작업기억(working memory)라고 했다.
예를 들어 3과 5를 더한 수에 7에서 2를 뺀 수 를 더하라고 하면, 뇌는 3과 5를 더한 결과 8을 중간 결과로 기억하고 7에서 2를 뺀 5도 중간 결과로 기억한다. 이 2가지 중간 결과로 덧셈을 하는 것이 작업기억이다.
작업기억은 말,발음을 보존하는 음운루프, 형태/위치를 기억하는 시공간 스케치 패드, 이 2개의 시스템을 결합 혹은 장기기억하는 에피소드 버퍼를 거처 중앙관리자 체계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https://m.cafe.daum.net/sdisc/TP1R/87
https://21erick.org/column/9736/
5. 망각
장기 기억에 저장된 정보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 이것이 "망각"이다.
망각은 에빙 하우스의 "망각 곡선" 으로 망각의 속도를 설명할 수 있다.
1885년 독일 심리학자 에빙 하우스(Hermann Ebbinghaus)는 무의미한 철자를 학습해 외운후 일정 시간마다 학습을 반복해서 어느정도 재학습이 필요한지를 측정한 결과이다.
1시간 후 44.2%, 1일 후 33.7%, 7일 후 25.4%만 기억했다고 한다. 그 이후는 대략 20% 정도 안정되게 기억한다고 한다.
https://www.home-learn.co.kr/newsroom/news/A/1341
기억과 환경
영국 심리학자 던컨 고든과 앨런 배들리는 스쿠버 다이버에게 수중 또는 육지에서 단어 목록을 외우게 하고 육지 혹은 수중에서 외운 목록을 맞춰 보았다. 그 결과 외울 때와 회상 할 때에도 환경이 일치해야 더 높은 회상률을 보였다고 한다.
이 실험에 따라 학습법/기억법 관련 강의등에서 집중해 기억하려면 이어폰등을 꽃고 수학/영어단어 등의 학습을 하지 않도록 권장하는 이유가 되었다.
https://m.blog.naver.com/sangbiny71/221358308136
다만 위 실험은 1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임을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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