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국채선물 베이시스 거래
다음은 기사 [3] 의 내용을 정리해본 것이다. 전체 내용은 기사를 읽기 바란다.
헤지펀드는 국채선물 베이시스가 양수 (국채선물 > 국채현물)인 경우 국채 롱-숏 전략을 구사한다. 즉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현물을 매수하는 것이다.
국채선물은 3,6,9,12월 말일에 만기로 하고 3개월 단위로 새 계약이 거래된다.
작은 돈으로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국채 선물 거래를 선호한다.
이런 이유로 (거래 선호에 따른 프리미엄으로) 미국 국채선물은 현물보다 자주 비싸다.
헤지펀드의 무위험 차익거래는 롱-숏 전략으로 구사한다. 여기서는 이상적 상황만 가정한다.
국채 금리 4% 인 국채현물이 100, 국채선물이 101가 있다.
현재 레포금리는 5%라고 하자
헤지펀드는 처음 레포시장에서 100 을 빌린다.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국채현물 100을 매수한다.
3개월 후 롱-숏 포지션을 정리해야 하기 위해 현물 국채를 인도하면 된다.
그러면 다음 같은 현금 흐름이 발생해서 3개월 후 무위험-차입 거래로 0.75의 이익이 생긴다.
즉 0원으로 시작해 0.75원의 수익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헤지펀드는 수익률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3개월 사이에 보유한 국채를 담보로 레버리지 거래를 한다고 한다.
보유한 국채현물을 담보로 레포시장에서 국채가격 보다 조금 작게 현금을 차입할 수 있다.
국채현물과 차입비용의 차이를 헤어컷이라고 부른다.
헤어컷을 10%로 할 경우 100으로 시작한 자금은 1000까지 늘어날 수 있다.
즉 초기 자금 대비 레버리지는 헤어컷의 역수로 1/10%=10배 까지 올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국채를 담보로하는 레포시장에서 헤어컷은 1~2%라고 한다.
이론적으로 레버리지가 50~100배 ( 1/1%~1/2% ) 까지 가능한 것이다.
3개월간 롱-숏 전략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은 0.75이다
3개월간 레버리지 거래를 하면 0.75의 50~100배인 32.5%~75%까지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미국채가격의 급락
그런데 관세전쟁으로 4월7일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였다.
최근 상황도 닮았다. 증시 급락으로 마진콜이 걸린 매니저들, 트럼프 관세로 향후 전망이 안갯속이라 일단 현금 자산(MMF)으로 달아나고 보자는 투자자들이 급증했다. 이렇게 자산시장 곳곳에서 청산이 벌어지면 레버리지 포지션들은 당혹감에 빠지게 된다. 담보 자산의 가치가 매분 단위로 하락하니 일단 팔 수 있는 자산부터 팔아 포지션을 청산한다. [1]
국채가격이 내려가니 국채를 담보로 레버리지에서 마진콜이 발생하며 현금성 자산을 처분하는 일련의 상황으로 몰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0년 3월의 국채 발작 연상시켜"
지난 2020년 팬데믹 초기에도 헤지펀드의 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으로 채권시장이 흔들렸다.
[1]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50409000803
美 국채시장 발작..."베이시스 트레이드 청산 가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글로벌 위험회피 국면에서 빛을 발하는 미국 국채 가격이 이번주 들어 오히려 급락하고 있다(미국 국채 금리 급등).주식 등 위험자산 포지션에서 대규모 손실을 입
newspim.com
[2]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243
누가, 왜 투매하나…29조 달러 미국 국채 ‘굴욕’ | 중앙일보
미국 국채 금리가 일주일 사이 24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치솟으며(채권값은 폭락) 채권 시장이 발작하고 있어서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날 "29조 달러(약 4경1362조원) 상당의 미국 국채 시장이
www.joongang.co.kr
[3] http://www.economy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2202
[연준와처] 헤지펀드의 미국국채 ‘선물 매도+현물 매수’ 의미는? - 이코노미21
[이코노미21 양영빈] 헤지펀드의 거래 방식은 매우 다양하지만 국채 롱-숏 전략 또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베이시스 트레이딩은 헤지펀드의 주요한 매매 전략 중 하나다.헤지펀드는 국채선물이 국
www.econom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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