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가/문외한으로 사업보고서를 한번씩 살펴보고 있다.
기업에서 개발비는 말 그대로 기업이 기술력 획득을 위해 연구개발에 사용하는 비용인데 이 개발비는 항상 회계적으로 논란거리라고 한다. 미래를 위해 연구,개발한 결과물이 성공하리하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회계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이 불확실해 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상당히 애매하다고 한다.
회계에서 연구개발에 관련한 비용은 1) 활동성으로 돈을 일회성 비용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그리고 2)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수익화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무형자산으로 취급할 수 있다. 이런 허점 아닌 허점을 분식회계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해서 더 논란이 된다. [1]
한국항공우주는 고정익 T-50, FA-50, KF-21, 회전익 수리온 계열, 우주항공으로 차세대중형 위성, 누리호 관련 및 MRO를 주사업으로 하고 미래를 위해 UAM, 무인기 등을 준비하고 있어서 연구개발비용이 상당하다.
2021년 반기보고서의 개발비를 살펴보자. "6. 주요계약 및 연구개발활동" 에서 연구개발비용의 증감을 살펴보면
개발비+연구개발비를 합해서 약 2200억 이상을 사용하며, 6~8% 증가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반기만에 8.37%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는데 실제 금액으로 살펴보자,
연결재무제표 주석의 "12. 무형자산" 항목을 보면 연구개발기 같은 무형자산의 변동이 공시되어 있다. 개발비가 전기말 3845억에서 반기말에도 4485억으로 상당히 늘었다. 장기개발투자도 꽤 큰 액수로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연구개발이 항상 성공하지 못하므로 회계에서 무형자산의 변동내역에 "무형자산상각비"로 계상을 하는데 전기에 200억 정도, 21년 반기에 229억이 있다. 대략 앞서 살펴본 개발비의 10% 정도므로 무리한 금액은 아니지 않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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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5/article_no/9562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5&oid=293&aid=0000036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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